노을진 바닷가..
세월의 덫에 묶여 하얗게 바래진 마음에
희미해진 추억 하나 들고 찾은 바닷가
장밋빛 꿈 위에 올려놓았던 젊음의 열정
바다 저 어디쯤인가 투신해 버렸습니다.
거품을 물고 밀려온 파도 같은 세월
언제 어떻게 보냈는지 빛바랜 흔적 위에
슬픈 몸부림만 포말 되어 밀려 와
부대끼고 또 부서지며 써레질하며 심연을 흔들고
노을진 바닷가 어둠은 아기 걸음 하며
땅거미 지우며 다가와 싸늘한 바람과 유희한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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