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비내리는 날에

종이섬 2010. 4. 20. 11:47




창문에 부딪고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면서

혹여 이런 생각 해 본적이 있나요?

당신이 그 누군가로부터 떠남을

 

아님 당신을 두고 떠나버린 누군가를

너를 떠나서 미안하다고

나를 두고 떠나버린 너를 많이도 미워하고 또 그리워했다고..

 

마음 한구엔 늘 같은 생각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다시 돌아와 줄 수 없냐고 돌아오라고….

어쩌면 이미 너무 늦어버려 다시는 할 수 없는 일 일지라도다시 한번

이라는 마음의 소리를 들어 본적이 있나요?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