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오늘도 어김없이 짙게 깔리고 있다
하루를 떠나 보내면서도 손에 쥐고 있던 무언가 잃어버린 것 같은
허전함은 아마도 오늘이란 시간동안 무엇을 했을까
그 답을 찾으려 해도 흔적이 보이지 않는 아쉬움 때문인가 보다
이것이 삶이란 게지
잘난 그대나 이렇게 하루를 보내면서 못내 아쉬워 하는 못난 나나...
짙게 깔리는 어둠이 텅빈 내마음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것 같다
이젠 그만 미련의 강에서 돌아 서야지
어차피 이밤이 지나고 나면 또 다른 내일이 나를 다시금 찾아올 테니까
2009.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