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대 중년

종이섬 2009. 2. 18. 12:49


 

오라고 하지 않아도 오고 가라고 떠밀지 않아도 가는 것이 세월

그 세월을 보내면서 살아온 날만큼의 연륜으로 중년 당신의 미소에선 여유가 흐릅니다.

 

끈임 없는 야망으로 조급하게 살아온 지나온 시간을 잊고 이제는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는 중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세상과의 어울림이 뭔지를 아는

주름마저도 아름다운 중년입니다.

 

겨울 찬바람이 텅빈 가슴을 채운다 해도 마음으로 여백의 의미를 깨달을 줄 알고

소유하기 보다는 나눌 줄 아는 넓디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 바로 그대 중년입니다.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