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장마

종이섬 2018. 7. 11. 10:40

 

장마 … 김명관

7
월은
슬픈 하늘을 품고 산다


너를 사랑하고부터
누구에게도 줄 수 없는 마음

사랑할수록 커져가는 목마름은
그렁그렁 눈물로 맺히고


눈물방울 떨어진 자리마다
낯선 인연 풀처럼 돋아도

너는 아직도 그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