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누군지 모르지만 잘 지내십니까..?

종이섬 2010. 12. 21. 14:07


         

 
     

이 세상에 나 혼자 버려진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쩌면 나는 이 세상에 외롭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그럴때 주위를 돌아보면 나를 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보인다.

그러나 사정을 알고 보면 하늘 아래 외롭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을

그저 누구든 자기 몫의 짐을 지고 그저 터벅터벅 걸어 갈 뿐인 것을


이 겨울 외로움으로 가슴에 찬바람이 불거들랑
나 아닌 타인의 외로움에 안부를 전해보면 어떨까.

누군지 모르지만 잘 지내십니까..?

 

201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