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오늘이 마지막인 듯

종이섬 2010. 12. 23. 12:44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 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해인님의 (송년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