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그 많던 내일은 다 어디 갔을까 종이섬 2011. 3. 21. 13:25 그 많던 내일은 다 어디 갔을까 … 홍영철 그때도 그랬다그때도 내일을 기다렸다내일이 오면 오늘보다 조금은 다른 무엇이 다가오지 않을까 그렇게 그때도 기다렸다그러나 내일은 언제나 만나지지 않았다내일은 언제나 오늘이 되었고오늘은 언제나 인내처럼 쓰고 상처처럼 아렸다 내일은 언제나 내일 그 자리에 있었고언제나 오늘은 스스로 걸어가고 있었다지금도 그렇다내일은 끝없이 내일이고 오늘은 텅 빈 꿈처럼 끔찍이도 허전하다 다 어디 갔을까그 많던 내일은?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