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꼭 그렇게 하고 싶네요
종이섬
2010. 1. 15. 12:01
당신은 사람 내음이 그리울 때 찾을 사람이 있나요?
아님 당신은 사람 내음이 그리운 사람 인가요?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온몸이 물에 젖은 솜마냥 축 늘어져 피곤하고 외로울 때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가더라도 웃음으로 두팔 벌려
포근하게 감싸줄 그런 이가…
아님 그 누군가 지친 몸과 마음 쉴 곳 생각하다 찾아 왔을 때
포근하게 감싸줄 가슴을 가지고 있는지…
푸근한 고향 같은 사람내음이 가득한 그런 따뜻한 가슴을
안기는 이, 안아주는 이... 부둥켜 안고 하나가 될때
가슴으로 전해지는 온기만으로도 사랑과 믿음의 마음이 싹트겠지요
이젠 괜찬아요~ 편히 쉬어 가세요~ 주고받는 말 한마디 없어도
마주보는 눈빛에서 맞잡은 손끝으로 따스함이 전해오는 사랑
사람 내음이 나는 그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꼭 안아주고 싶네요
그리고 안기고 싶네요
꼭 그렇게 하고 싶네요 (2010. 1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