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숨길 수 없는 세 가지
기침, 가난, 사랑.
이 세 가지를 인간은 숨길 수 없다. 《탈무드》 중에서
어쩌면 이리 딱 맞는 말이 있을까 싶다
어제 퇴근길 만원 버스 안에서 한달 넘게 이별을 고하지 않는 기침감기 때문에
진땀을 흘렸던지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기침 때문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사탕 하나 꺼내 입에 넣어도 소용없이 자꾸만 나오는 기침 때문에
멋적어서 혼잣말 “아휴~ 병원에 다녀도 낳지도 않네..”
그랬더니 옆자리에 내 또래 여인네
“글쎄 이번 감기가 그렇더라고요 나도 한 두어달 고생을 한 것 같아요”
그 말이 얼마나 고맙고 반갑던지 난처해 하는 내편이 되어준 것 같아서
씽긋~~ 미소로 감사 인사를 했다
인간이 숨 길수 없는 세가지 그 중에서 가장 어찌할 수 없는 건
장소 가리지 않고 나오는 기침인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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