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231

헛소리 주절주절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 라는데 내일 모래면 60을 바라보는 내나이 지금부터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이울수 있을까 “너무 자신감 없는 삶을 살고 있는것 아닌가요 인생은 60부터 라는데” 라며 누군가는 말할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살아본 경험에 비추어 보면 산다는게 그리 녹녹지만 않더라 하물며 날이 궂으면 없는 신경통도 오는 나이에 자신감을 그리 쉽게 가질수 있을까? 내 아는이는 매주 로또복권을 산다고 한다 로또복권 1등에 당첨이 되는것 그것이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나... 젊은 시절에 나름대로 참 열심히 살았지만 손에 쥐어진것은 글쎄.. 별로 없는것 같다 친구들이나 지인들 모임에 이런 넋두리를 하면 그래도 아들이 잘되어 걱정 없잔아”라고 한다 해서 물었다 어떤것이 잘 된것인가요? 했더니 애가 공무원이 되었..

그냥 2021.05.27

그냥 사는거지 뭐,,

한해 한해 나이가 들수록 눈 뜨면 아침이고 또 돌아서면 저녁이다 꽃이 피었는가 싶으면.. 어느새 시들어 버렸고 월요일이네.. 하면 벌써 주말.. 월말이 되어 버린다 세월도 빨리 가고 그럴수록 내 삶도 짧아지고 아직 못 다한 일들 많은데…… 그래서 마음은 또 급해지고 바람처럼 물처럼 세월은 내 곁을 스쳐 지나가지만 남겨진 발자취들 추억으로 기억될지니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지 내 인생에 황혼이 지는 그날까지 …… (2019/5/29)

그냥 2019.05.29

휴일날

따뜻한 봄을 기둘리는 성급한 마음  춥고 길기만 하게 느껴지던 겨울도 마지막 꽃샘추위라는 바람으로 남아 있지만 오늘 봄을 막지는 못할 것 같아서성급한마음으로 봄 맞이 청소를 한다  청소할 땐 역시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해야지볼륨을 조금 높이고겨우내 쌓여있던 창틀에 먼지부터 깨끗이 닦아낸다 그러다가 “여름이 오기 전에 방충망을 갈아야 할 것 같네”혼자서 중얼중얼무슨 일을 하든 티비를 보든 난 습관처럼 혼잣말을 잘한다 대답해줄 누군가가 없어도  혼자 말하고 혼자 답하고 그리고 결론 짓고… 올해 꽃피는 봄에는 누군가 함께 봄 꽃 구경 할 수 있으려나…그러면 더 좋겠지만  없으면 내 혼자서 즐기는 거지 뭐  조금 오래된 것 같은 찻집에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나이든 주인장이 조금 오래된 음악을 틀어주고커다란 유리..

그냥 2016.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