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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냄새

종이섬 2011. 11. 15. 12:43
인생냄새   
 
왜 이리 새삼 절절이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가 
지금 내가 뭘 하는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빛나는 졸업장을 가슴에 안고 찍은 사진이 보고 싶다. 
 
울고 웃으며 만났던 그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이 내 마음을 포위하고 느닷없는 겨움에 허탈하던 때도 있었고
세상이 내 세상인 듯 기쁨에 겨워 참던 웃음 터지기도 했지....
 
인생아 ... 바람아 
수천만 겁을 지나도 끄떡 않는 세상아 
살면서도 옥죄어 살던 날들을 털어버리고
산을 오르고 창공을 보아라 지난 인생냄새가 너로부터 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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