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산책길에서 .. 김필곤
세상맛이 제아무리 모래알 같다 하지만그래도 가다가는 우리들 허전한 삶이저 언덕 찔레꽃 향기로 필 때도 있잖은가. 천 평도 더 넘는 목화송이 구름을 가꾸기도 하고물 무늬 햇살무늬 마음 밭에 찾아와푸른 깃 조용히 펼쳐 하늘을 날 때도 있잖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