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약속
비가 오면 당신이 전화하겠다고 했지요.
눈물이 날만큼 햇살이 고운 날은 제가 전화하겠다고 했지요.
어느 날 햇살 한 줌에 눈물 한방울 섞여
하루 종일 잿빛 고독만이 일상의 그림으로 남아 있는 날
답이 없을 문자 메세지 하나 보넵니다.
햇살은 그대 등 뒤에 숨어 버렸고
비는 내 가슴에서 그리움 되어 흐르는데
참 많이 그대가 그리웠노라고
기다림으로 느슨해진 하루가 아름답게 저물어 갈때
햇살이 맑게 인사를 해도 비가 아프게 눈물 지워도
설령 늘 같은 일상일지라도
그대가 있음에 저문 내 삶에 넉넉한 강하나
아름답게 물 들어 갑니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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