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그사람

종이섬 2009. 2. 22. 12:23

그 사람 .. 정 성 수 

네가 웃을 때마다
 
꽃이 핀다고
 
우리
 
그 꽃, 질 때까지만 사랑하자고
 
어둠처럼 말하던
 
. 

어둠이 있는 곳이
 
이 세상
 
끝이라고
 
어둠이 올 때까지는 함께 가야한다고
 
독백처럼 말하던
 
. 

소리치며 따라가면 따라갈수록
 
닿을 수 없는
 
그리워하면 그리워할수록
 
멀어져 가는
 
불빛 같은 그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춥지 마세요.  (0) 2009.02.25
고독  (0) 2009.02.23
당신은  (0) 2009.02.17
겨울날의 연가  (0) 2009.02.15
멀어져 가는 젊음  (0) 200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