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개울가에 얼음 밑으로 졸졸 흐르는 시냇물 처럼
늘 따뜻한 마음 한줄기 가슴으로 고요하게 흐르는 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오염되지 않고 솟아나는 맑은 샘물처럼
그런 맑디 맑은 마음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마음을 담아 걱정해 주고
따스한 말 한마디가 얼었던 가슴을 녹이고
바라보는 눈빛이 아픈 마음을 적시게 하는
그런 것이 사랑하는 마음인가 봅니다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도 않으며 그 어떤 계산도 필요치 않고
멀리 있어도 생각하면 마음으로 의지가 되고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마음 행복해지는 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우리 마음 한자락 비워졌던 곳을 가득 채워줄 수 있는 것
그것이 사랑하는 마음인가 봅니다.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