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혼자라는 말밖에 ... 병화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외롭다는 편지를 보내는 것은
사치스러운 심사라고 생각하시겠지요
나보다 더 쓸쓸한 사람에게 쓸쓸하다는 시를 보내는 것은
가당치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시겠지요
그리고 나보다 더 그리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그립다는 사연을 엮어서 보낸다는 것은
인생을 아직 모르는 철없는 짓 이라고 생각하겠지요
아 나는 이렇게 아직 당신에게는 나의 말을 전할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그저 인생은 혼자라는 말밖에...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는 모릅니다 (0) | 2008.05.27 |
---|---|
기다리는 일은 참기 힘들다 (0) | 2008.05.25 |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가닿는다 (0) | 2008.05.22 |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가슴앓이 (0) | 2008.05.21 |
여기 이 한사람이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0) | 2008.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