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쉬운 마음

종이섬 2010. 9. 14. 13:34



        

         어느새 가을

         한 두번 보내본 계절이 아닌데도

         아침 저녁 바람끝에 느껴지는 서늘함이 마음을 바쁘게 한다

         매번 계절이 바뀔때마다 유행병 처럼 그렇게..

 

         조금만 느긋한 마음이면 초 가을에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수 있으련만

         묵은 나이 만큼이나 지나온 세월에 미련도 많아

         길가에 코스모스를 보고도 아름다움을 느끼기 보단

         어느새 또 한 계절이 가는구나 아쉬움이 먼저니.

 

         창문너머 보이는 높고 푸르기만 한 하늘에 흰구름 몇점 떠가고

         시간은 또 그렇게 간다. (2010.9.14)

 

 

'그냥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군가의  (0) 2010.11.08
이런 남자 좋다  (0) 2010.10.11
그리움  (0) 2010.09.08
누가 그랬던가….?  (0) 2010.08.31
내 마음의 가을은   (0) 201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