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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별..미련..그리움..추억

종이섬 2009. 6. 17. 13:57

사랑..이별..미련..그리움..추억

 

 

한 아이가 하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아이가 따스하고 하얀 모래를 두 손 가득히 움켜 쥐었습니다.

이것이 사랑이랍니다..

 

손을 들어 올리자 모래가 손가락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이별이랍니다..

 

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보려 하지만 그래도 모래는 멈추지 않습니다.

이것이 미련이랍니다..

 

다행히도 손 안에는 흘러내리지 않고 남아있는 모래가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움이랍니다..

 

아이는 집에 가기 위해 모래를 탁탁 털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손바닥에 남아있던 모래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추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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