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젠 눈이 내렸습니다.

종이섬 2011. 1. 12. 16:40




 

어젠 눈이 내렸습니다.
까닭 없는 내 그리움만큼이나 눈이 내렸습니다.

 

쌓인 눈 위로 많은 흔적들이 나듯이

나에게도 또 다른 사랑이 찾아 올 때 쯤이면
아마 당신을 그리워하는 마음 녹아 없어져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당신이 남겨준 추억을 그리워합니다
아주 오랜 시간 그림자로 남아 있는 당신의 흔적
아직은 녹지 않고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당신을 사랑한다 말하고 싶습니다. 20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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