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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무게 …

종이섬 2009. 3. 20. 14:33
 

 

세월의 무게 성순

 

흐르는 강물의 깊이는 알 수가 있지만
서산에 지는 노을의 무게는 세월의 무게만큼 알 수가 없네
.

삶의 무게는 알 수가 없으나 그 깊이는 눈에 보이네
.
골 깊어 가는 주름 살 희끗희끗 늘어나는 머리카락

아! 세월의 무게는 영혼의 가슴에 쌓이고

그 깊이는 육신의 흔적으로

어제의 깊이는 눈에 드러나고 오늘의 흔적은 나이테로


내일의 무게는 어디에다 맞추나!
너머도 너머도 해는 중천에 있는데

내일의 무게는 어디에다 맞추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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