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이가 드니

종이섬 2013. 7. 25. 15:20

        

나이가 드니


누가 세월을 흐르는 물 같다고 했을까요?

오십 이라는 나이가 되고 보니

인생무상이라는 글귀가 참으로 마음에 와 닿습니다

 

세월 그는 언제나 앞서 갑니다

종종걸음으로 따라도 가보고 때론 뛰어도 보지만

잡힐 듯 하다가도 어느새 저만치 또 앞서 가버리곤 하지요

 

어쩌면 우리네는 흐르는 시간만 주워먹고

가는 세월 물끄러미 바라보는 고독한 나그네들은 아닐까..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되돌아 가는 삶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에

비틀거리면서도 잡으려 애쓰며 걸어가는 고독한 인생

 

그리고 지금 이순간에도 흐르는 세월 세월이여~~~

 

지루한 장마 뒤에 맑은 햇살을 보니 반가운 마음에

주절 주절 넋두리

 

201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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