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고독은 줄지 않는다

종이섬 2013. 9. 30. 12:07

 

 

 

 

 

 

 

 

 

 

 

 

 

 

 

 

 

 

 

 

 

 

 

 

 

 

 

 

 

 

 

 

 

 

 




집에 도착해 나는 어깨에 맨 가방을 내려놓고
반지며 목걸이를 빼고 스타킹을 벗는다.


그리고 커튼을 친다.

벗은 옷을 깔끔하게 옷걸이에 걸고 나서

바닥에 아무렇게나 쓰러진다.

몸이 무겁고 머리도 무거워 빈사상태다.


데굴데굴 굴러본다.
고독은 줄지 않는다
.

아아..  우우.. 하고 신음해본다
.
고독은 줄지 않는다
.

팔다리를 파닥거려 본다

고독은 1그램도 줄지 않는다.

바보 같아”~~~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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