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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고맙고 미안한 것이 많습니다.

종이섬 2009. 1. 4. 11:59

       

      참으로 고맙고 미안한 것이 많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을 하니

      나 때문에 힘든 시간들을 내색하지 않고
      잘 견뎌주었다는 때늦은 생각을 합니다.


      드러내지 않는 욕심 남달리 편안하지 못한 모난 성격
      작은 것 한 가지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까칠함
      유난스러운 질투와 시기 잠시 잠깐 소홀할
      틈을 주지 못하는 이기적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알고 보면 나 보다 더 했던 사람인데
      아마도 “나”라서...“나”였기에 져주고 싶고
      들어주고 싶어 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와 생각하니
      참으로 고맙고 미안한 것이 많습니다.


      그걸 너무도 잘 알면서도 너무 아파서 고맙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내 목소리로 진실 되게 해준 적이 없었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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