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나이
조급해하지 마라,
마음도 조급해졌다.
생각이 많아져서 인지 새벽잠이 많은 편인데도 새벽에 자꾸 깨기 시작했다
불혹'(不惑)은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고
미혹'(迷惑)은 작은 일에도 바람처럼 흔들리는 마음
불혹과 미혹이 만나 뒤섞이는 40대 중년
불현듯 이른 새벽에 깨고 이불 뒤척이는 시간이 길어지는
그러나 인생이 깊이 영글어 가는 나이
그 터널을 지나면 어느덧 하늘의 뜻을 알게 된다는
지천명(知天命) 너무 조급해 말기를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한때는 너에게서 (0) | 2010.05.25 |
---|---|
유리병 속에 갇힌 세상 (0) | 2010.05.23 |
추억의 작은 돛단배 (0) | 2010.05.20 |
인생이 별거냐 (0) | 2010.05.18 |
벗으로 사세나.. (0) | 2010.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