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세월이 참 빠르네요

종이섬 2010. 11. 23. 13:24


Isadora (맨발의 이사도라) / Paul Mauriat

 

시들고 뒤틀린 볼품없는 모양새로

나뭇가지에 매달린 낙엽을 보니 가을의 끝 자락에 서 있네요

어쩐지 허전하고 또 조금은 쓸쓸하고 외로운 계절...
이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기억 저편 세월 속에 이 가을이 묻혀지듯

오늘 우리의 삶도 지나간 세월 속에 함께 묻어지겠지요.

 

세월이 참 빠르네요 (20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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