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나그네..

종이섬 2011. 8. 7. 22:30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이런 저런 사연 나누다

때가 되면 헤어질 사람들이였는데
더 많이 사랑해 주고 이해해 줄 걸
못난 자존심만 앞세워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만 했을까


언제가 될련지 모르지만 그때가 되면 다 두고 갈것을
무슨 욕심 그리 많아 가는 길에 무거운 짐 지고 가려는 걸까..


서로 아끼고 사랑만 해도 짧은 시간 돌아 보면 허망한 세월인 것을
우리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사랑해야지
어차피 때가 되면 다 떠나갈 나그네 들인 것을

(20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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