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 나태주
흐려진 얼굴 , 잊혀진 생각
그러나 가슴 아프다.
안개비 … 박성룡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
이 세상 풍경들은 모두 푸르스름한 모기장 속에 갇혀 있다.
인간이 아무리 빗방울을 잘게 썰 수 있다 한들
이런 조화를 이룰 수 있으랴.
물방울까지 이렇게 잘게 써는 그는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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