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고독

종이섬 2012. 11. 21. 13:23





 

잿빛으로 나지막이 내려앉은 하늘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고

찬 바람

한 무더기 불어와 창문을 흔들고 지나간다

 

텅 빈 공간 사람들의 간섭도 없고 말없이...

그저 오늘은 시간이 떠나주기만 기다리면서
괜시리 끄적 끄적


이런 내 모습 불쌍해 보이는 우울한 오후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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