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일찌기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아래 거리지만아무리 찾아도 없는 얼굴이여..바람 센 오늘은 더욱 더 그리워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냐..
유치환..그리움 중에서
외롭지 않다 잔인하게 더욱 잔인하게 외롭지 않다 바람 한 오라기깊은 상처로 꿰매고 있는나는 사랑한다는 것은 발가벗고 끝내 떨지 않으며외롭지 않다고 몸부림하는 일이다.
김남주 ..겨울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