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일상

종이섬 2012. 12. 11. 12:03

 

은은한 차 향기
쓸쓸하나 아름다운 일몰

담 밑에 무심히 핀 과꽃
우연찮게 듣게 되는 가을 노래

간간이 내리는 비
마음으로 주고받는 꿈

그러나 고요 속에 지고 있는 삶
기억 한 자락 하루를 보낸다


김초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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