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다는 거 종점을 향해 달리는 버스 .. 김경숙
어슴푸레 땅거미 이는 저물녘 몸을 움츠린 사람들 눈빛이 한 곳을 응시한다
기약 없는 시간을 보듬고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버스를 기다리며 마음이 먼저 첫 발을 내딛는다 차선을 바꿔가며 속력을 내다가도 때론 신호등 앞에 멈춰서는 버스 비우고 채우기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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