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추억이란 빛바랜 페이지만 남기고 지나간 내 삶
그리고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는 앞으로의 내 삶
지나간 추억은 모두 아름답다고 했지만
왜? 그때 그렇게 했을까..라는 아쉬움과
얼마 남지 않은 삶이지만
내 인생 마지막 노을이 지는 순간
미소 지을 수 있는 삶을 살고픈 기대감
그런 생각들이 머리 속을 어지럽힐 때면
차 한잔 생각에 주전자에 물을 끓인다.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커피 한 잔에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느끼는 소박한 행복
커피 한 잔의 여유가 나를 미소 짓게 하는
한가한 수요일 오후…
(2013.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