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세상에서 가장 편한

종이섬 2011. 5. 6. 10:11

     

 

자네와 나 혹여 길가다 만나
스쳐가는 인연이 아니기를 바라네.

나이만 먹어지 사는거 실수 투성이고
철이 들려면 아직도 멀었다네.

인생은 죽는날까지 배워도
다 못 배운다고 하지 않았는가.

나 지금은 비록 부족하지만
늘 배우는 자세로 살아 가고 있다네

꽃향기 가득한 오월이네
오십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도
꽃을 보면 입가에 미소지어 지고
오늘처럼 화창날 날씨엔 나들이 가고 싶어 지지만
마음과 달리 여건이 여의치 않구먼

우리 언제 시간내어 술한잔에 세상 시름 달래보지 않으련가...
(2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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