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시 한번 화이팅!!

종이섬 2011. 6. 3. 12:54


 

문득 창밖을 보니 가로수 은행잎이 무성하게 자라

초여름 더위에 그늘이 되어 주고 있네요
무엇이 그리 바빴나.. , 퇴근길 많이도 지나치던 길인데

땅만 보고 걸었었나 봅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활을 핑계로 너무나 많은 것을 잃고 살아가는 것 같아 씁씁합니다
욕심이 항상 무엇인가에 쫒기듯 삶을 살게 하고
욕심이 사람의 마음을 변하게 한다고.. 다 알고 있는 사실 이지만

그래도 가슴 한켠에 자라고 있는 그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십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면

젊음을 보상받고 싶은 마음에 아쉬워 지지만  
그러나 여기서 주저 앉아 버리기엔 살아온 지난날이 너무 아까워

다시 한번 화이팅!! 을 해봅니다

(20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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