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창밖을 보니 가로수 은행잎이 무성하게 자라
초여름 더위에 그늘이 되어 주고 있네요
무엇이 그리 바빴나.. 출, 퇴근길 많이도 지나치던 길인데
땅만 보고 걸었었나 봅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활을 핑계로 너무나 많은 것을 잃고 살아가는 것 같아 씁씁합니다
욕심이 항상 무엇인가에 쫒기듯 삶을 살게 하고
욕심이 사람의 마음을 변하게 한다고.. 다 알고 있는 사실 이지만
그래도 가슴 한켠에 자라고 있는 그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십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면
젊음을 보상받고 싶은 마음에 아쉬워 지지만
그러나 여기서 주저 앉아 버리기엔 살아온 지난날이 너무 아까워
다시 한번 화이팅!! 을 해봅니다
(20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