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빨리 지는 겨울 저녁 해거름 속에말없이 서있는 흠없는 혼 하나
당분간 폐업합니다
이 들끓는 영혼을 잎사귀를 떼어버릴 때마음도 떼어버리고 문패도 내렸습니다
그림자 하나 길게 끄을고깡마른 체구로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