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여름편지
안개비처럼 적셔 들어도 애태우지 않고
습한 비구름 바람에도 젖어 들지 않는 방편으로 끌어 안으려 했던 세월
그러나 또 혼자일 수 밖에 없어 우기의 시작으로 날마다 울어야 하는 날이 오기 전
잿빛 하늘 구름 사이로 너를 보고 싶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