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하루을 살아도 일그러진 삶이기 보다 해가 뜨면 새로운 또 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달이 뜨면 무사함에 감사해 하고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비 내리는 거리를 걸어도 보고 그렇게 같은 하늘 아래 숨쉬며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내 마음 속에 들어 올 때는 가슴 시리고 눈물.. 그냥 2011.05.20
그냥 아무리 화려하고 예쁜 꽃들도 때가 되면 시들어버리고 땅에 떨어져 썩으면 악취만이 날 뿐인 것을… 그 좋았던 젊은 시절 어느새 반백의 나이가 되어가고 살아오면서 그 누군가로 인해 눈을 버리고 귀를 버렸더니 향기마저 버려버렸다 계절이 바뀌어 나무는 다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겠지만 어디에.. 그냥 2011.05.18
삶이란 삶이란 어쩌면 하얀 백지 같은 것으로 시작 하는 거 아닐까 살아가면서 만남이라는 색깔과 사랑, 그리고 감정이라는 색깔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간혹 어두운 미움과 슬픔이란 색깔도 들어 가겠지 그렇게 누구나 색을 칠하지만 그 색이 같을 순 없겠지 어떤이는 멋진 화가가 될터이.. 그냥 2011.05.16
오월이면 오월이면 늘 마음이 설레고 입가에 옅은 미소가 묻어 납니다 내 젊은 날 오월 생각만으로도 마음 설레고 가슴이 떨리도록 그런 진한 사랑을 했던것 같습니다. 얼굴에 주름이 머리엔 흰머리가 하나둘 생겨나는 이제와 생각하니...... (2011.5.13) 그냥 2011.05.13
한잔술 . 한잔술은 복잡한 생각에서 나를 해방을 시켜준다. 답답한 지하 단칸방의 쾌쾌한 냄새를 한 순간에 정화 시켜주는 맑은 공기의 소중함처럼 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살아오면서 나는 또 다른 나에게 반항을 하고 있었나 보다 그저 생명 없이 움직이는 로봇처럼 흉내나 내며 살지 않았느냐고 그럴 때.. 그냥 2011.05.11
변함없이 예전의 그 뜨거운 가슴이 이젠 식었다 말합니다 그리고 차가운 사람이라 말합니다. 아니라고 내 가슴은 여전히 뜨거워 결코 차가운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그렇게 보였다면 아마도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대를 향한 내 가슴은 여전히 뜨겁고 그리고 그대.. 그냥 2011.05.09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네와 나 혹여 길가다 만나 스쳐가는 인연이 아니기를 바라네. 나이만 먹어지 사는거 실수 투성이고 철이 들려면 아직도 멀었다네. 인생은 죽는날까지 배워도 다 못 배운다고 하지 않았는가. 나 지금은 비록 부족하지만 늘 배우는 자세로 살아 가고 있다네 꽃향기 가득한 오월이네 오십.. 그냥 2011.05.06
바램 ... 거울 한번 덜 보고 화장끼 없는 맹숭맹숭한 얼굴에편한 운동복 차림에 만나도 오히려 그게 더 친숙하고 예쁘다며 웃어주며 쉼없이 종알거림에도 묵묵히 고개 끄덕여주고 가끔 주제넘은 내 간섭도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깨우쳐주는 넉넉한 가슴을 지닌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비오는 저녁 퇴근길이 외롭다고 느껴질 때 전화할 수 있고 잠시 만나서 차라도 한잔 마시면서빈 가슴 가득히 따뜻한 미소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2011.5.3) 그냥 2011.05.03
다시 한번 한겨울 세상이 꽁꽁 얼려 버릴듯한 매서운 추위가 내 삶에 끼어들었다 술 한잔에 위로를 삼고저 취하도록 마시지만 이른 새벽 속쓰림에 잠에서 깨면 아무것도 얻어지는 것 없는 다시 제자리 그렇게 세월은 가고 강물처럼 흘러가고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과 같은 날들을 괴로워 하기도 했다 어.. 그냥 2011.04.29
비가 내리는 날 비가 내리는 날 못견디게 떠나간 사람이 그리워진다면 그건 마음 한 둑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 마음 한 켠이 새고 있다는 것이다 비가 내리는 오늘 같은 날 그대 조심하기를 젖어 들면 기어이 허물어지는 법이니..(2011.4.26) 그냥 2011.04.26